에어컨 실내기 물 떨어짐은 증상만으로 원인을 확정하기 어렵지만, 오래 정상 사용한 뒤 갑자기 새면 배수호스 막힘·꺾임을, 신규·이전 설치 직후부터 반복되면 호스 연결과 배수 구배를 먼저 의심해요. 판단할 때는 누수 위치, 발생 시점, 실외 배수량, 호스 기울기를 함께 봐야 헷갈림이 줄어요. 냉방을 20분가량 돌렸는데 실내기에서는 물이 떨어지고 바깥 호스는 마른 상태라면 배수 경로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커요. 물이 콘센트나 전선 쪽으로 흐르거나 천장형 제품에서 쏟아지면 자가점검보다 전원을 끄고 방문 점검을 잡는 편이 안전해요.
배수호스 막힘과 설치 불량은 겉으로 보면 둘 다 실내기 아래로 물이 흐르기 때문에 쉽게 섞여 보여요. 오래 잘 쓰던 제품이 장마철에 갑자기 새기 시작했다면 먼지와 슬라임이 쌓인 막힘을 먼저 보고, 신규 설치나 이전 설치 뒤 첫 냉방부터 샜다면 기울기와 연결부를 먼저 보는 식으로 출발점을 나누면 편해요.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 공식 안내도 공통으로 호스 꺾임, 하향 설치 여부, 끝단 침수, 배수펌프 상태를 주요 점검 항목으로 제시하고 있어요. 집에서 건드려도 되는 범위와 기사에게 맡겨야 하는 지점을 함께 알아두면 바닥만 닦다가 원인을 놓치는 일을 줄일 수 있겠죠?
물이 떨어지는 위치부터 보면 원인이 빨라져요
송풍구, 실내기 바닥, 호스 연결부, 벽 구멍 중 어디서 시작되는지가 막힘과 설치 문제를 가르는 첫 단서예요. 같은 물 한 방울이라도 바람 나오는 날개에 맺히는 결로와 본체 밑으로 줄줄 흐르는 배수 역류는 접근이 달라요. 휴지나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뒤 5분 간격으로 시작점을 보면, 바닥에 번진 물만 보고 판단할 때보다 누수 지점을 훨씬 또렷하게 찾을 수 있어요. 물이 처음 맺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송풍구 가장자리에서 작은 물방울이 맺히는 정도라면 실내 습도가 높거나 필터가 막혀 풍량이 줄면서 결로가 생긴 상황일 수 있어요. 반대로 실내기 밑면 한쪽에서 물줄기가 이어지고 바깥 배수호스에서는 물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 드레인판에 물이 차서 넘치는 쪽을 의심해요. 배관을 감싼 마감재나 벽 구멍 주변이 젖는다면 배관 단열 손상, 타공부 마감 부족, 빗물 유입처럼 설치와 관련된 원인도 살펴야 해요. 냉방을 끄고도 벽에서 물이 계속 번진다면 제품 내부보다 건물 외벽이나 배관 관통부가 원인일 수 있거든요.
핵심 먼저 보기
오래 쓰던 에어컨이 갑자기 새고 실외 배수량이 줄었다면 막힘 쪽을 먼저 봐요. 설치 직후부터 같은 위치에서 반복되거나 배수호스가 중간에 올라가면 설치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편이 맞아요. 호스 끝이 물통에 잠긴 경우는 고장보다 역류 조건에 가까우니 끝단을 물 위로 빼고 다시 관찰해요. 전기 부품 근처 누수, 천장 누수, 많은 양의 물은 운전을 멈추고 전문가에게 맡겨요.
누수 위치로 보는 첫 판단
| 물이 시작되는 곳 | 우선 의심할 원인 | 바로 볼 항목 |
|---|---|---|
| 송풍구 날개 | 고습도 결로, 풍량 저하 | 필터 오염, 설정온도, 창문 개방 |
| 실내기 밑면 | 호스 막힘, 꺾임, 역류 | 실외 배수량과 호스 끝단 |
| 호스 연결부 | 연결 이탈, 찢어짐, 밀폐 부족 | 최근 이동 여부와 연결 흔적 |
| 벽 구멍과 배관 마감 | 단열 손상, 타공부 마감, 빗물 | 비 오는 날만 생기는지 |
| 천장 패널 가장자리 | 드레인펌프, 배관, 내부 오염 | 운전 중지 후 방문 점검 |
배수호스 막힘은 어떤 흔적을 남길까
오랫동안 정상 사용하던 제품에서 갑자기 누수가 생기고 배수호스의 꺾임이나 막힘 흔적이 보이면 배수 불량 가능성을 먼저 살펴요. 에어컨은 실내 공기 속 수분을 응축수로 바꿔 배수호스로 내보내는데, 먼지와 곰팡이성 슬라임이 통로를 좁히면 드레인판의 수위가 올라가요. 처음 5분은 멀쩡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넘치는 이유도 이 축적 과정과 맞아떨어져요.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날에만 증상이 빨라진다면 같은 막힘이라도 물 생성량이 많아져 더 일찍 드러날 수 있어요.
실외로 나온 호스 끝을 보았을 때 물이 한 방울도 없다고 해서 곧바로 막힘으로 확정할 수는 없어요. 실내 습도가 낮거나 설정온도에 빨리 도달하면 응축수 자체가 적을 수 있고, 배수펌프가 있는 구조라면 일정량이 모인 뒤 한꺼번에 나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판단은 실내 누수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바깥 배수가 거의 없는지를 함께 봐야 정확도가 올라가요. 누수는 계속되는데 20분 동안 바깥 호스가 마른 상태라면 호스 꺾임, 이물 막힘, 펌프 정지 가운데 하나를 좁혀 보는 게 자연스러워요. 평소보다 배수량이 눈에 띄게 줄었는지도 기억나나요?
호스 끝에서 검은 찌꺼기나 끈적한 물이 나오고 퀴퀴한 냄새가 심해졌다면 내부 오염이 배수 통로까지 이어졌을 수 있어요. 필터 청소를 오래 미루면 미세먼지가 열교환기와 물받이에 쌓여 물과 섞이고, 이 찌꺼기가 좁은 연결부에 걸리기 쉬워요. LG전자 자가점검 안내는 공기 흡입 필터가 먼지로 막히면 찬바람과 함께 작은 물방울이 튀거나 토출구 주변에 이슬이 맺힐 수 있다고 설명해요. 필터를 청소해도 본체 아래 누수가 반복되면 배수호스와 내부 배수 구조를 따로 점검해야 해요. 겉에서 보이는 10cm만 깨끗하다고 내부 통로까지 뚫린 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막힘 가능성을 높이는 증상 조합
| 관찰 항목 | 막힘에 가까운 모습 | 다른 원인도 볼 모습 |
|---|---|---|
| 발생 시점 | 정상 사용하던 제품에서 갑자기 발생 | 전원을 켜자마자 연결부에서 샘 |
| 실외 배수 | 실내 누수 중에도 거의 없음 | 배수는 충분한데 송풍구만 젖음 |
| 사용 이력 | 수년간 정상 뒤 갑자기 발생 | 설치 첫날부터 반복 |
| 호스 상태 | 끝단에 점액과 이물 흔적 | 중간이 위로 솟거나 눌림 |
| 날씨 영향 | 습한 날 더 빨리 넘침 | 비가 올 때 벽 구멍만 젖음 |
직접 겪기 쉬운 착오
바깥 호스에서 물이 조금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막힘을 제외하면 원인을 놓칠 수 있어요. 통로가 완전히 막히지 않고 절반쯤 좁아진 상태에서는 물이 조금씩 나오면서 실내기 쪽 수위도 함께 올라가거든요. 실제 점검에서는 호스 끝의 한두 방울보다 누수와 배수가 동시에 어떻게 변하는지 10분 정도 영상으로 남기는 편이 도움이 돼요. 기사에게 영상을 보여주면 증상이 재현되지 않는 날에도 발생 시점과 물의 양을 설명하기 쉬워요.
설치 불량은 언제 의심해야 할까
신규 설치나 이전 설치 뒤 첫 냉방부터 같은 위치에서 반복되면 배수 경사와 연결 상태를 먼저 봐요. 자연배수 방식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야 하므로 호스 중간이 한 번이라도 위로 솟거나 깊게 처지면 물이 고일 수 있어요. 겉으로는 전체가 아래로 내려가는 듯 보여도 1m 구간 안에 손바닥 높이만큼 역경사가 생기면 정체 구간이 만들어질 수 있죠. 설치 직후부터 15분 안팎으로 매번 새는 상황이라면 청소보다 시공 상태를 기록해 설치업체에 먼저 보여주는 편이 효율적이에요.
호스 연결부가 헐겁거나 배수관이 찢어진 경우에는 물이 드레인판에서 넘치기 전부터 특정 이음새에서 샐 수 있어요. 스탠드형 제품을 청소하려고 밀거나 돌린 뒤 누수가 시작됐다면 연결부가 당겨져 이탈했는지도 봐야 해요. 삼성전자서비스는 실내기를 움직이거나 배수호스를 당긴 뒤 연결 부위가 변형되거나 빠져 누수가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해요. 최근에 가구 배치 때문에 제품을 5cm라도 움직였다면 설치 이력을 함께 떠올려 볼 만해요.
배수호스 끝이 물통 안에 잠겨 있거나 바닥 배수구 깊숙이 들어간 상태도 설치와 사용 조건이 겹친 사례예요. 물이 빠져나가려면 호스 끝의 공기 통로가 열려 있어야 하는데, 끝단이 물에 잠기면 배수가 느려지거나 역류가 생길 수 있어요. LG전자 공식 안내는 호스 끝을 물 위로 빼고 물통을 자주 비우도록 권하고 있어요. 호스 끝을 물에서 완전히 빼고 물통을 비운 뒤 증상이 사라지면 제품 고장보다 끝단 침수나 배출 조건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커요.
비 오는 날에만 벽 구멍과 배관 마감재가 젖는다면 배수호스 막힘만 보지 말고 외부 빗물 경로를 의심해야 해요. 타공부 외부 마감이 위쪽에서 안쪽으로 기울거나 실리콘이 벌어지면 비가 배관을 따라 실내로 들어올 수 있거든요. 냉방을 전혀 켜지 않은 날에도 젖는다면 이 구분이 더 선명해져요. 냉방수인지 빗물인지 헷갈릴 때는 비가 그친 날과 비 오는 날을 나눠 사진을 남겨보면 어떨까요?
막힘과 설치 불량을 나누는 핵심 차이
| 구분 항목 | 배수호스 막힘 | 설치 불량 |
|---|---|---|
| 처음 발생한 때 | 정상 사용 후 어느 날 갑자기 | 설치·이전 직후부터 |
| 발생 위치 | 본체 밑면에서 넘침 | 연결부·벽 구멍·한쪽 모서리 |
| 호스 모양 | 외형은 정상일 수 있음 | 역경사, 처짐, 눌림이 보임 |
| 청소 뒤 변화 | 통로 세척 뒤 배수 회복 | 청소해도 같은 위치에서 반복 |
| 날씨와 관계 | 습한 날 증상이 빨라짐 | 비 오는 날 타공부 누수 가능 |
💡 기록 팁
설치업체나 서비스 기사에게 연락하기 전에는 설치 날짜, 누수 시작 시각, 물이 처음 나온 위치, 실외 호스 배수 상태를 한 화면씩 찍어두세요. 호스 전체 기울기는 가까이서 한 장보다 1~2m 떨어져 옆면을 찍어야 역경사가 잘 보여요. 냉방 시작 후 0분, 10분, 20분 상태를 남기면 막힘처럼 시간이 지나 넘치는지, 설치 연결부에서 바로 새는지 구분하기 쉬워져요. 설치 직후 문제라면 영수증과 설치 접수번호도 함께 준비해요.
안전한 자가점검은 이 순서가 편해요
누수 시작점 확인, 호스 끝단 정리, 보이는 꺾임 해소, 재운전 관찰 순서면 불필요한 분해를 피할 수 있어요. 물이 전기부품이나 콘센트 가까이 흐르면 재운전 단계는 건너뛰고 전원을 차단해야 해요. 안전한 위치의 소량 누수라면 바닥에 넓은 수건과 낮은 받침을 놓고 곁에서 지켜보며 10~20분만 관찰해요. 혼자 있을 때 천장형 제품을 사다리로 열어보는 건 점검 범위를 넘어가니 손대지 않는 편이 좋아요.
전원을 끈 뒤 가장 먼저 필터를 빼서 먼지가 두껍게 붙었는지 보고, 제품 설명서에 맞춰 물세척 후 완전히 말려요. 필터가 막히면 풍량이 줄어 송풍구 결로가 심해질 수 있고 내부 오염도 빨라질 수 있어요. 월 2회 정도 상태를 보는 집과 한철 내내 한 번도 열지 않은 집은 내부 먼지량 차이가 꽤 커요. 필터를 다시 끼운 뒤에도 본체 바닥에서 물줄기가 이어지면 배수 경로 쪽으로 범위를 좁혀요.
실외로 나온 배수호스 끝이 화분 흙, 낙엽, 방충망, 물통 속에 묻혀 있지 않은지 확인해요. 눈에 보이는 구간이 눌렸다면 물건을 치우고, U자처럼 깊게 처졌다면 무리하게 당기지 않는 범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펴줘요. 호스 끝을 물통 수면 위로 완전히 빼고 다시 상태를 보았을 때 배수가 회복되면 끝단 침수나 호스 처짐의 영향을 의심할 수 있어요. 끝단을 정리해도 실내 누수는 계속되고 바깥으로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내부 막힘이나 배수펌프 점검이 필요해요.
확인 체크리스트
전원을 끄고 물기를 닦았는지, 물이 처음 맺히는 위치를 찾았는지, 필터가 심하게 막히지 않았는지, 배수호스가 아래로 이어지는지 순서대로 확인해요. 호스 끝이 물에 잠기지 않았는지와 실외 배수량도 같이 봐요. 설치·이전 날짜와 누수 시작 날짜가 가까운지 메모하면 원인 구분이 쉬워져요. 전기부 주변에 물이 없고 누수량이 적을 때만 곁에서 짧게 재운전해요. 물이 다시 흐르거나 양이 늘면 즉시 운전을 멈추고 방문 점검을 요청해요.
배수호스 안에 철사나 긴 막대를 넣어 뚫으려는 방법은 권하지 않아요. 얇은 호스가 찢어지거나 연결부가 빠지면 막힘 하나가 연결 누수까지 두 가지 문제로 늘어날 수 있어요. 뜨거운 물, 락스 원액, 고압 에어를 밀어 넣는 방식도 내부 부품과 접착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제품별 지침 없이 시도하기 어려워요. 눈에 보이는 끝단 정리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내부 드레인판과 호스 연결부를 분리할 수 있는 기사에게 맡기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직접 손대도 되는 범위와 기사 호출 기준
필터 청소와 외부 호스 정리는 자가점검 범위지만 본체 분해와 배수펌프 수리는 기사 영역이에요. 벽걸이 실내기 커버 안쪽에는 전장부와 냉매 배관이 함께 있어 물받이만 꺼내려다 다른 부품을 건드릴 수 있어요. 천장형은 높은 위치에서 많은 양의 물이 갑자기 쏟아질 수 있고, 배수펌프가 연결된 모델은 전원과 센서까지 같이 봐야 해요. 드라이버를 들어야 하는 순간부터는 원인 확인보다 안전을 우선하는 편이 좋아요. 지금 보이는 범위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굳이 커버를 열 필요가 있을까요?
물이 전원선, 멀티탭, 벽 콘센트 쪽으로 흐르면 에어컨 리모컨만 끄지 말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경우 전용 차단기를 내려요. 젖은 손으로 플러그를 뽑거나 물이 고인 바닥에 서서 전기부를 만지면 안 돼요. 물이 한두 방울이 아니라 1분 동안 계속 떨어져 바닥이 번질 정도라면 수건을 덧대며 운전을 이어가기보다 사용을 멈춰야 해요. 누수량이 적더라도 매일 반복되면 벽지, 마루, 천장 석고보드까지 손상이 번질 수 있거든요.
배수펌프가 달린 벽걸이형이나 천장형에서 평소 들리던 펌프 작동음이 사라지고 물이 새면 전원이나 펌프 고장을 의심해요. LG전자 2026년 4월 8일 누수 안내는 배수펌프를 사용하는 경우 펌프 전원 상태와 펌프 자체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도록 안내해요. 펌프는 물이 일정 높이에 도달했을 때 작동하는 구조가 많아 잠깐 소리가 없다는 사실만으로 고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누수가 생기는 순간에도 펌프 반응이 없거나 경고 표시가 뜬다면 모델명과 표시 내용을 함께 전달해요.
자가조치와 방문 점검 경계
| 상황 | 집에서 가능한 범위 | 기사 호출 시점 |
|---|---|---|
| 필터에 먼지가 많음 | 설명서대로 세척·건조 | 청소 뒤에도 누수 반복 |
| 호스 끝이 물에 잠김 | 수면 위로 빼고 물통 비우기 | 끝단 조정 뒤에도 역류 |
| 외부 구간이 눌림 | 누른 물건 제거와 완만한 정리 | 호스가 찢어지거나 매립됨 |
| 본체 안쪽에서 물줄기 | 운전 중지와 바닥 보호 | 내부 드레인판·연결부 점검 |
| 천장·전기부 주변 누수 | 안전한 전원 차단 | 즉시 방문 점검 |
⚠️ 주의
실내기를 앞으로 기울이거나 벽에서 들어 올려 물을 빼려는 행동은 피해야 해요. 배수호스와 냉매 배관 연결부에 힘이 걸리면 누수 지점이 더 늘어날 수 있어요. 물이 전기부 근처로 흐르거나 천장에서 떨어질 때는 젖은 부분을 만지지 말고 안전한 위치에서 전원을 차단해요. 원인을 확인하려고 계속 운전하기보다 누수 영상과 모델명을 준비해 방문 점검을 요청해요.
설치업체와 제조사 서비스 중 어디에 연락할까
설치 직후 생긴 기울기·연결·타공 문제는 설치업체, 오래 사용 뒤 생긴 내부 막힘·부품 문제는 제조사 서비스로 시작하면 편해요. 신규 설치나 이전 설치 날짜와 누수 시작일이 하루 이틀 차이라면 시공 상태를 먼저 검토할 이유가 충분해요. 반대로 3년 동안 정상 배수되다가 이번 장마부터 새기 시작했다면 설치 초기 문제보다 오염 축적이나 부품 상태를 먼저 볼 수 있어요. 내 경우는 누수 시작 시점이 설치일과 얼마나 떨어져 있나요?
설치업체에 연락할 때는 배수호스가 중간에 올라간 사진, 연결부 누수 영상, 설치 접수번호를 함께 보내요. 단순히 물이 샌다고 말하는 것보다 냉방 시작 12분 뒤 오른쪽 밑면에서 흐르고 실외 호스 배수는 없었다고 설명하면 점검 방향이 또렷해져요. 설치 불량 여부는 현장 구조와 시공 계약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어 사진만으로 책임을 확정하기 어려워요. 원 설치업체가 따로 있고 제조사 기사가 방문한다면 출장 전에 설치 주체를 알려 불필요한 방문을 줄여요.
제조사 서비스에는 모델명, 제조번호, 에러코드, 배수펌프 설치 여부를 준비하면 좋아요. 실내기 라벨을 찍을 때는 젖은 바닥이나 높은 곳에 무리하게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위치에서 촬영해요. 같은 누수라도 벽걸이형, 스탠드형, 시스템에어컨은 배수 구조가 달라 예약 단계에서 제품 종류를 정확히 고르는 게 중요해요.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 예약 화면 모두 제품과 증상을 선택하는 절차가 있어, 미리 정보를 모아두면 입력 시간이 줄어요.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실용적인 기록은 긴 설명보다 30초 영상 두 개예요. 하나는 실내기에서 물이 처음 맺히는 장면, 다른 하나는 같은 시각 실외 배수호스 끝의 상태를 담으면 돼요. 여기에 호스 전체 기울기 사진 한 장을 더하면 막힘, 역경사, 끝단 침수 가운데 무엇을 먼저 볼지 정하기 쉬워져요. 3개 자료만 있어도 현장에서 처음부터 증상을 다시 재현하느라 냉방을 오래 돌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Q1. 배수호스에서 물이 나오면 막힘은 아닌가요?
A1. 물이 조금 나온다고 막힘을 완전히 제외할 수는 없어요. 통로가 부분적으로 좁아지면 바깥으로 소량 배수되면서 실내기 물받이도 넘칠 수 있어요. 누수 순간의 배수량과 운전 시간을 같이 봐야 해요.
Q2. 설치 불량이면 설치 첫날부터 꼭 물이 새나요?
A2. 설치 첫날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습도가 낮을 때는 며칠 뒤 처음 드러날 수도 있어요. 역경사나 처짐이 있어도 응축수 양이 적으면 넘치지 않다가 장마철에 누수가 시작될 수 있거든요. 설치 직후 첫 고습도 운전에서 생겼는지도 함께 봐요.
Q3. 에어컨을 켠 지 5분 만에 물이 떨어지면 무엇을 의심하나요?
A3. 짧은 시간 안에 같은 연결부에서 바로 샌다면 호스 이탈이나 기존에 고여 있던 물을 먼저 의심해요. 송풍구에 작은 물방울이 맺히는 모습이라면 고습도 결로와 필터 상태도 살펴요. 물의 시작 위치가 판단의 핵심이에요.
Q4. 배수호스를 입으로 불어도 되나요?
A4. 위생과 부품 손상 문제 때문에 권하지 않아요. 내부 오염물이 역류할 수 있고 압력 때문에 연결부가 빠질 수 있어요. 보이는 끝단과 외부 꺾임만 정리하고 내부 막힘은 장비를 갖춘 기사에게 맡겨요.
Q5. 호스 끝이 물통에 잠기면 왜 실내기로 역류하나요?
A5. 끝단의 공기 통로가 막히고 배출 저항이 커져 물이 원활히 빠지지 않을 수 있어요. 호스 끝을 수면 위로 올리고 물통을 비운 뒤 10~20분 관찰해요. 이 조치 뒤 누수가 멈추면 끝단 조건 영향이 컸던 거예요.
Q6. 필터 청소만으로 물 떨어짐이 해결될 수 있나요?
A6. 송풍구 결로와 풍량 저하가 원인이라면 필터 청소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본체 밑에서 많은 물이 흐르고 실외 배수가 없다면 필터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요. 청소 뒤에도 반복되면 배수 통로를 점검해요.
Q7. 비 오는 날에만 실내기 주변 벽이 젖는 이유는 뭔가요?
A7. 냉방 응축수보다 배관 타공부를 통한 빗물 유입일 수 있어요. 에어컨을 끈 날에도 젖거나 벽 구멍 위쪽에서 번지면 외부 마감과 배관 단열을 함께 봐요. 설치업체나 건물 관리 주체의 현장 점검이 필요할 수 있어요.
Q8. 천장형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면 직접 필터부터 열어도 될까요?
A8. 바닥에서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는 필터 구조가 아니라면 직접 열지 않는 편이 좋아요. 천장형은 배수펌프와 매립 배관 문제가 섞일 수 있고 갑자기 많은 물이 쏟아질 수 있어요. 운전을 멈추고 전문 점검을 요청해요.
Q9. 막힘 청소 뒤 바로 정상 여부를 확인해도 되나요?
A9. 외부에서 안전하게 조정한 범위라면 주변을 말린 뒤 짧게 재운전하며 볼 수 있어요. 물이 전기부 주변으로 흘렀거나 본체를 분해했다면 바로 켜지 말고 기사 판단을 받아요. 재운전은 곁에서 10~20분만 관찰해요.
Q10. 설치업체와 제조사 중 누가 수리비를 부담하나요?
A10. 비용 부담은 설치 계약, 보증 조건, 실제 원인에 따라 달라져요. 설치 직후 역경사나 연결 불량이 확인된 경우와 장기간 사용 뒤 오염으로 막힌 경우는 처리 경로가 다를 수 있어요. 영수증, 설치일, 누수 영상으로 원인을 먼저 확인한 뒤 각 업체의 보증 조건을 물어봐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