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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제습모드 전기요금, 냉방보다 무조건 저렴한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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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제습모드 전기요금, 냉방보다 무조건 저렴한지 비교

에어컨 제습모드 전기요금은 냉방모드보다 항상 저렴하지 않아요. 두 모드 모두 실외기 압축기를 사용하므로 실제 비용은 모드 이름보다 압축기 출력과 가동시간에 더 크게 좌우돼요. 평균 소비전력이 0.5kW인 상태로 하루 8시간씩 30일 사용하면 120kWh가 늘어나고, 0.7kW라면 168kWh가 추가되는 셈이에요. 제습 버튼만 누르면 전기요금이 낮아진다고 생각하기보다 실내 온도와 습도, 제품 운전 알고리즘을 함께 봐야 해요.

제습모드는 습기를 제거하는 기능이라서 송풍이나 공기청정처럼 실외기가 거의 돌지 않을 것 같잖아요. 실제로는 냉방할 때와 마찬가지로 공기를 차가운 열교환기에 통과시켜 수분을 물방울로 바꾸는 과정을 거쳐요. 실내가 덥고 습하면 제습모드에서도 압축기가 오래 돌아 냉방과 사용량 차이가 작아지거나 오히려 더 늘 수 있어요. 뒤에서 어떤 날씨에 어느 모드를 고르면 좋은지, 전기요금을 어떻게 계산할지 차근차근 연결해 볼게요.

제습모드가 더 저렴하다는 말은 맞을까

제습모드가 더 저렴하다는 말은 맞을까

같은 에어컨을 같은 시간 사용해도 제습모드가 냉방보다 적게 소비한다는 보장은 없어요. 냉방과 제습은 모두 실내 공기를 차갑게 만들어 열과 수분을 제거하고, 그 과정에서 전력 소모가 큰 실외기 압축기가 움직여요. 냉방은 주로 목표 온도에 맞춰 출력을 조절하고 제습은 온도와 습도에 맞춰 풍량과 압축기 출력을 바꿔요. 결국 어느 모드가 저렴할지는 실외기가 얼마나 강하게, 얼마나 오래 돌았는지를 봐야 알 수 있어요.

핵심 먼저 보기

제습모드는 절전모드가 아니라 습도 관리에 초점을 둔 운전이에요. 실내가 매우 더우면 냉방으로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 쪽이 운전시간을 줄이기 쉬워요. 온도는 높지 않은데 습도만 높다면 제습모드가 쾌적함을 만드는 데 잘 맞아요. 전기요금은 모드 표시보다 에어컨 앱이나 전력측정기에 나타난 실제 사용전력량으로 판단하는 편이 정확해요.

LG전자 고객지원의 2026년 5월 제습기능 안내를 보면 에어컨은 더운 공기를 차가운 열교환기에 통과시켜 수분을 응축수로 만든다고 설명해요. 냉방 중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인버터 실외기가 회전수를 낮추거나 멈출 수 있고, 이때 열교환기 온도가 올라가면 제습량도 줄어들 수 있어요. 제습 운전은 주변 환경에 맞춰 온도나 풍량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제품도 있어서 사용자가 냉방과 똑같은 조건을 직접 맞추기 어렵죠. 이 차이 때문에 단순히 리모컨 표시만 보고 소비전력을 예상하면 결과가 빗나갈 수 있어요.

삼성전자 에어컨 개발자 자료에서도 냉방은 설정 온도를 빠르게 맞춘 뒤 압축기 출력을 낮추고, 제습은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습기를 더 제거하도록 풍량과 출력을 조절한다고 설명해요. 장마철을 가정한 특정 시험에서는 120분 운전 후 냉방모드의 상대습도가 75%, 제습모드는 55%로 측정됐고 제습 효율은 냉방 대비 약 2.7배로 나타났어요. 이 수치는 모든 모델의 전기 사용량이 2.7배 줄어든다는 뜻이 아니라, 해당 조건에서 수분 제거 효과가 더 높았다는 의미예요. 습도 제거 효과와 전기요금 절감률은 서로 다른 숫자인데, 이 둘을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기 쉬운 거죠.

냉방과 제습의 작동 목적 차이

항목 냉방모드 제습모드 전기요금 판단
주요 목적 실내 온도 낮추기 실내 습도 낮추기 목적만으로 비용 판단 불가
실외기 설정 온도에 맞춰 작동 온도와 습도에 맞춰 작동 두 모드 모두 압축기 사용
바람 조절 사용자 설정 범위가 넓음 자동 또는 약풍 중심 제품별 알고리즘 차이 큼
잘 맞는 환경 온도가 높은 한낮 온도보다 습도가 높은 날 실내 온습도로 선택
저렴해지는 조건 목표 온도 도달 후 저출력 유지 낮은 출력으로 짧게 제습 평균 소비전력으로 판별

우리 집 에어컨 사양부터 확인해 보세요

한국에너지공단 효율등급 제품검색에서 모델별 냉방 소비전력과 효율등급을 조회할 수 있어요.

에너지효율 제품 조회

제습이 더 싸거나 비싸지는 조건은 무엇일까

제습모드는 실내 온도가 높지 않고 습도만 높은 날 짧게 사용할 때 비용이 줄어들 여지가 있어요. 장마철 저녁처럼 실내 온도가 25~27℃인데 상대습도가 70%를 넘는 상황이라면 강한 냉방보다 제습 목적의 저출력 운전이 잘 맞을 수 있거든요. 반대로 실내 온도가 30℃를 넘는데 제습부터 켜면 압축기가 오랫동안 작동해 전력 사용량이 커질 수 있어요. 지금 필요한 게 온도 하강인지 습도 제거인지부터 나누면 선택이 한결 쉬워져요.

한국소비자원이 2024년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5개 제품을 대상으로 냉방모드와 제습모드를 5시간 비교한 결과, 실내 온도·습도 평균과 소비전력량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어요. 제습모드는 습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도 냉방과 마찬가지로 실외기 압축기를 사용하기 때문이에요. 이 시험은 대상 제품과 정해진 환경에서 진행됐으므로 모든 에어컨이 같은 결과를 보인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래도 제습모드가 냉방보다 항상 저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핵심 근거로는 적절해요.

제습은 바람을 약하게 보내 차가운 열교환기에 공기가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수분 응축을 돕는 방식이 많이 쓰여요. 온도는 이미 적당한데 습도가 높다면 적은 풍량으로도 쾌적함을 회복할 수 있죠. 실내로 습한 공기가 계속 들어오거나 빨래와 욕실 수증기가 이어지면 목표 상태에 도달하지 못해 압축기가 예상보다 길게 돌 수 있어요. 제습을 켰는데 두세 시간이 지나도 꿉꿉하다면 창문 틈, 방문 개방, 젖은 빨래 같은 습기 유입원을 같이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요?

⚠️ 주의

제습모드를 하루 종일 켜 두면 냉방보다 저렴하다는 계산은 피하는 게 좋아요. 온도 조절이 제한되는 제품은 실내 상태에 맞춰 자동 운전하므로 사용자가 예상한 것보다 압축기 가동이 길어질 수 있어요. 특히 문을 열어 둔 넓은 공간이나 고온다습한 날에는 제습으로도 전력 사용량이 상당히 올라갈 수 있거든요. 리모컨의 모드가 아니라 앱에 표시되는 누적 전력량이나 별도 전력측정값을 기준으로 판단해요.

실내 상태에 따른 모드 선택

실내 상황 권장 운전 이유 체크할 숫자
30℃ 이상으로 덥고 습함 냉방으로 빠르게 온도 낮추기 고온 부하를 먼저 줄임 목표 26~28℃
25~27℃인데 습도 70% 이상 제습 또는 쾌적운전 온도보다 수분 제거가 우선 습도 50~60%
밤에 약간 덥고 습함 절전냉방 또는 제습 예약 과냉각과 장시간 운전 방지 1~3시간 예약
실내 빨래로 습기 증가 공간을 닫고 제습 처리 공간을 줄여 효율 확보 종료 습도 50~60%
외부가 선선하고 실내만 습함 짧은 환기 후 제습 열기와 습기를 먼저 배출 환기 5~10분

사용전력량이 전기요금으로 바뀌는 과정

사용전력량이 전기요금으로 바뀌는 과정

에어컨 비용은 평균 소비전력 kW × 사용시간 × 사용일수로 추가 사용량을 구한 뒤 주택용 누진요율을 적용해 계산해요. 소비전력 0.5kW로 하루 8시간씩 30일 사용했다면 0.5 × 8 × 30으로 120kWh가 나와요. 같은 시간 동안 평균 0.7kW를 썼다면 168kWh라서 한 달 차이는 48kWh예요. 모드가 제습인지 냉방인지보다 이 48kWh 차이가 고지서 금액을 바꾸는 직접적인 요인이죠.

한국전력공사 한전ON의 2026년 7월 주택용 저압 요금표를 보면 하계인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누진 구간은 300kWh와 450kWh를 경계로 나뉘어요. 전력량요금은 처음 300kWh까지 kWh당 120.0원, 301~450kWh 구간은 214.6원, 450kWh 초과분은 307.3원이 적용돼요. 기본요금은 월 사용량 구간에 따라 각각 910원, 1,600원, 7,300원으로 달라져요. 아파트 고압 계약이나 복지할인, 대가족 할인, 검침기간에 따라 실제 청구 방식은 달라질 수 있어요.

2026년 하계 주택용 저압 누진 구간

월 사용량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에어컨 사용 시 의미
300kWh 이하 910원 처음 300kWh까지 120.0원 추가 10kWh당 전력량요금 1,200원
301~450kWh 1,600원 해당 구간 214.6원 추가 10kWh당 전력량요금 2,146원
450kWh 초과 7,300원 초과분 307.3원 추가 10kWh당 전력량요금 3,073원
1,000kWh 초과 상위 구간 적용 슈퍼유저요율 확인 한전ON 최신 요금표 재확인

예를 들어 냉방의 월 추가 사용량이 120kWh이고 제습이 168kWh로 측정됐다면 차이는 48kWh예요. 이 48kWh가 모두 하계 1단계에 들어가면 전력량요금 차이는 약 5,760원이고, 2단계라면 약 10,301원, 3단계라면 약 14,750원이 돼요. 월 총사용량이 누진 경계를 넘으면 기본요금 구간도 바뀌므로 체감 차이는 더 커질 수 있죠. 같은 48kWh라도 기존 가전 사용량이 250kWh인 집과 430kWh인 집의 비용이 다른 이유예요.

평균 소비전력 × 하루 사용시간 × 사용일수로 에어컨의 월 추가 사용량을 구할 수 있어요. 평균 소비전력이 0.1kW 차이 나는 상태로 하루 8시간씩 30일 사용하면 24kWh가 벌어져요. 2026년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5.0원/kWh이며, 전기요금에는 기후환경요금과 부가가치세 10%, 전력산업기반기금 2.7%도 반영돼요. 실제 청구액은 한전ON 계산기에 기존 월 사용량과 에어컨 추가 사용량을 함께 입력해 확인하는 편이 정확해요.

누진 구간과 현재 요율을 맞춰 보세요

한전ON 전기요금표에서 주택용 저압·고압 구분과 하계 누진요율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한전 전기요금표 확인

평균 소비전력이 0.3kW라면 하루 8시간씩 30일 사용할 때 72kWh가 추가되고, 0.5kW라면 120kWh, 0.7kW라면 168kWh가 늘어나요. 실제 비용은 이 사용량이 기존 가전 사용량과 합쳐져 어느 누진 구간에 들어가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평균 소비전력은 제품의 정격 소비전력과 다르며 설정 온도, 외부 기온, 단열 상태에 따라 계속 변해요. 에어컨 앱에서 3~7일간 누적 kWh를 기록한 뒤 한전ON 계산기에 가정 전체 사용량과 함께 입력하는 편이 정확해요.

우리 집에서는 어느 모드가 덜 쓰는지 재는 방법

우리 집에서는 어느 모드가 덜 쓰는지 재는 방법

가장 정확한 방법은 비슷한 날씨와 시간대에 냉방과 제습을 각각 운전한 뒤 kWh를 기록하는 거예요. 에어컨 앱에 누적 소비전력 기능이 있다면 시작 전 수치를 적고 2시간 후 증가량을 확인해요. 앱에 기능이 없다면 분전반의 스마트계량기나 에어컨 전용 회로 측정기, 제조사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요. 스탠드형처럼 소비전력이 큰 제품에는 정격을 넘는 소형 플러그 측정기를 연결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기기 허용전류를 먼저 봐야 해요.

측정 조건을 맞추려면 실내 시작 온도와 습도, 외부 기온, 문 개방 상태, 사용 공간을 비슷하게 잡아야 해요. 냉방은 26℃, 제습은 제품 자동 설정처럼 실제로 사용할 조건을 그대로 적용하고 각각 최소 2시간 정도 기록해요. 첫날 냉방은 한낮에 재고 제습은 선선한 밤에 재면 모드보다 날씨 차이가 크게 반영돼 결과가 흔들리거든요. 가능하면 비슷한 기온의 이틀을 골라 같은 시각에 측정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직접 해본 경험

처음에는 리모컨에 제습이라고 표시되면 소비전력이 낮을 거라고 생각해 한 달 내내 제습 위주로 사용한 적이 있어요. 나중에 앱의 시간대별 전력량을 보니 더운 오후에는 제습도 실외기가 계속 돌아 냉방과 차이가 거의 없었고, 밤에는 제습 사용량이 눈에 띄게 낮아졌어요. 착오가 생긴 원인은 같은 모드를 하루 전체에 적용하면서 실내 온도 변화를 보지 않은 데 있었죠. 그 뒤에는 낮에는 냉방으로 27℃까지 낮추고 밤에 습도가 높을 때만 제습을 쓰니 시간당 사용량을 훨씬 쉽게 관리할 수 있었어요.

확인 체크리스트

에어컨 모델명과 정격 소비전력, 측정 시작 온도와 습도, 2시간 사용 후 누적 kWh, 문과 창문의 개방 상태, 설정 온도와 풍량을 같은 순서로 기록해요. 냉방과 제습의 차이가 0.1kWh보다 작다면 하루만 보고 결론 내리지 말고 3회 이상 반복하는 편이 좋아요. 평균값이 2시간당 0.2kWh 차이라면 하루 8시간 기준 0.8kWh, 한 달에는 24kWh가 벌어져요. 이 수치를 한전ON 요금계산에 넣으면 우리 집 누진 구간을 반영한 비용을 볼 수 있어요.

냉방과 제습 측정 기록표

기록 항목 냉방 측정 제습 측정 맞춰야 할 조건
시작 온습도 온도·습도 기록 온도·습도 기록 가능한 비슷하게 맞춤
운전시간 2시간 이상 2시간 이상 동일하게 설정
소비전력량 종료값-시작값 종료값-시작값 kWh 단위로 기록
종료 온습도 쾌적도 함께 기록 쾌적도 함께 기록 전력과 효과를 함께 판단
반복 횟수 3회 이상 3회 이상 평균값 사용

제품별 제습 설정은 설명서와 다를 수 있어요

제습 중 온도나 풍량 조절 가능 여부가 모델마다 다르므로 제조사 고객지원에서 모델명을 검색해 보세요.

제습 운전 원리 확인

모드보다 효과가 큰 절약 방법

전기요금을 줄이려면 제습 버튼을 고집하기보다 목표 온도에 도달한 뒤 낮은 출력이 오래 유지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해요. 처음부터 미지근한 바람으로 천천히 운전하면 높은 실내 온도를 낮추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요. 더운 날에는 냉방과 강한 풍량으로 빠르게 온도를 낮춘 뒤 26~28℃ 범위에서 유지하는 방식이 인버터 운전에 잘 맞아요. 한 시간마다 끄고 켜기보다 실외기가 저출력으로 안정되는 시간을 만드는 게 핵심이에요.

삼성전자 개발자 시험에서는 특정 인버터 에어컨을 30분 끈 뒤 다시 가동했을 때 연속 운전보다 전력 소비가 5% 늘었고, 60분 외출에서는 2% 늘었어요. 90분이 넘는 외출에서는 끄는 편이 유리한 결과가 나왔지만 방 크기와 외부 온도에 따라 경계 시간은 달라질 수 있어요. 짧은 외출마다 전원을 끄는 습관이 항상 절약으로 연결되지는 않는 셈이에요. 오래 비우는 일정이라면 전원을 끄고, 잠깐 나갈 때는 설정 온도를 1~2℃ 높이는 방법도 실용적이에요.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창에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치면 에어컨이 처리해야 할 열이 줄어들어요. 사용하지 않는 방의 문을 닫으면 냉방 공간도 작아지며,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로 찬 공기를 순환시키면 설정 온도를 과하게 낮추지 않아도 체감온도가 내려가요.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풍량이 약해지고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죠. 필터 청소 주기는 제품 설명서를 우선하되 여름철 사용량이 많다면 2주 간격으로 상태를 살펴보는 게 편해요.

💡 꿀팁

실내가 30℃를 넘으면 냉방으로 온도를 먼저 낮추고, 온도가 안정된 뒤 습도계가 65~70% 이상을 가리킬 때 제습으로 바꿔 보세요. 제습 후 습도가 50~60%에 들어오면 계속 켜 두기보다 예약 종료나 자동운전을 활용해요. 냉방과 제습을 짧은 간격으로 반복 전환하는 것보다 한 모드가 목표 상태에 도달할 시간을 주는 편이 운전 패턴을 파악하기 쉬워요. 습도계 하나만 있어도 감각에 의존할 때보다 불필요한 장시간 제습을 줄일 수 있어요.

전기요금 계산에서 자주 틀리는 부분

전기요금 계산에서 자주 틀리는 부분

에어컨에 표시된 정격 소비전력에 사용시간을 그대로 곱하면 실제 사용량과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정격 소비전력은 정해진 시험조건의 값이고 인버터 에어컨은 실내 부하에 맞춰 출력이 계속 달라져요. 정격 2.0kW 제품도 유지 운전에서는 이보다 훨씬 낮아질 수 있고, 폭염이나 넓은 개방 공간에서는 높은 출력이 오래 이어질 수 있죠. 제품 라벨은 기기 간 효율을 비교할 때 보고 실제 전기요금은 누적 kWh로 계산해야 해요.

월 추가 사용량에 120원만 곱해 에어컨 비용을 계산하는 방식도 오차가 커질 수 있어요. 에어컨 사용 전 가정 전체가 이미 300kWh를 넘었다면 추가분 상당수가 214.6원 구간에 들어가고, 450kWh를 넘으면 307.3원 구간이 적용돼요. 449kWh와 451kWh는 사용량 차이가 2kWh에 불과해도 월 총사용량 구간이 달라져 기본요금이 바뀔 수 있어요. 고지서의 총사용량과 계약종별을 함께 보지 않으면 예상 비용이 실제보다 낮게 잡히기 쉬워요.

송풍모드와 제습모드를 같은 기능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아요. 송풍은 주로 실내기 팬을 돌려 공기를 순환시키므로 실외기 압축기가 멈춘 상태라면 소비전력이 낮아요. 제습은 수분을 응축하려고 열교환기를 차갑게 만들어야 해서 압축기가 작동하는 시간이 생겨요. 빨래를 말릴 때 송풍만 켰는데 습도가 내려가지 않는 이유도 이 차이에서 찾을 수 있어요.

실내 온도가 낮아진 상태에서 제습을 오래 쓰면 춥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일부 최신 제품은 온도 하강을 줄이는 정온제습이나 AI 쾌적 기능을 제공하지만 모든 에어컨에 같은 기능이 있는 건 아니에요. LG전자의 2026년 안내처럼 일반 제습 운전 중 온도나 풍량 조절이 제한되는 모델도 있고, 벽걸이 조합 제품처럼 풍량 설정이 가능한 제품도 있어요. 리모컨 버튼 이름만 보지 말고 모델별 사용설명서의 제습 운전 조건을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자주 묻는 질문

Q1. 에어컨 제습모드는 냉방보다 전기를 적게 쓰나요?

A1. 제습모드가 냉방보다 항상 적게 쓰는 것은 아니에요. 두 모드 모두 실외기 압축기를 사용하며 실내 온습도와 가동시간, 제품 알고리즘에 따라 실제 소비전력이 달라져요.

 

Q2. 제습모드를 하루 종일 켜도 괜찮을까요?

A2. 사용은 가능하지만 습도가 충분히 낮아진 뒤에도 계속 가동하면 불필요한 전력을 쓸 수 있어요. 습도계가 50~60% 정도를 가리키면 예약 종료나 자동운전으로 전환하고 제품 설명서의 권장 운전법을 확인해요.

 

Q3. 더운 장마철에는 냉방과 제습 중 무엇을 먼저 켜나요?

A3. 실내 온도가 30℃ 안팎으로 높다면 냉방으로 온도를 먼저 낮추는 편이 좋아요. 온도가 25~27℃로 안정됐는데 습도가 65~70% 이상이라면 제습이나 쾌적운전을 활용할 수 있어요.

 

Q4. 에어컨 제습과 별도 제습기는 전기 사용 방식이 같은가요?

A4. 작동 목적은 비슷해도 열을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요. 에어컨은 실내 열을 실외기로 내보내 공간을 서늘하게 만들고, 일반 제습기는 응축 과정에서 생긴 열을 실내로 다시 내보내 방이 따뜻해질 수 있어요.

 

Q5. 제습모드에서 온도를 조절할 수 없는 이유가 뭔가요?

A5. 주변 온도와 습도에 맞춰 제품이 운전 조건을 자동으로 정하도록 설계된 모델이 있기 때문이에요. 온도와 풍량 조절 가능 여부는 제품마다 다르므로 제조사 설명서에서 모델명을 검색하는 게 정확해요.

 

Q6. 전기요금은 정격 소비전력으로 계산하면 되나요?

A6. 정격 소비전력만으로는 실제 요금을 정확히 계산하기 어려워요. 인버터 제품은 출력이 계속 달라지므로 앱이나 계량기에 기록된 누적 사용전력량 kWh를 기준으로 계산해요.

 

Q7. 0.1kW 차이면 한 달 전기 사용량이 얼마나 달라지나요?

A7. 하루 8시간씩 30일 사용하면 0.1kW 차이는 월 24kWh예요. 2026년 하계 주택용 저압 2단계 전력량요금 214.6원을 적용한 단순 계산에서는 약 5,150원 차이이며 실제 청구액은 부가 항목과 누진 경계에 따라 달라져요.

 

Q8. 짧게 외출할 때 에어컨을 끄는 게 좋을까요?

A8. 인버터 에어컨은 짧은 외출이라면 낮은 출력으로 유지하는 쪽이 유리할 수 있어요. 특정 제조사 시험에서는 90분 안팎이 경계로 나타났지만 집의 단열과 외부 기온이 다르므로 앱의 시간대별 사용량으로 직접 판단해요.

 

Q9. 냉방과 제습 중 우리 집에서 더 저렴한 모드는 어떻게 찾나요?

A9. 비슷한 날씨와 같은 시간대에 두 모드를 각각 2시간 이상 운전해 누적 kWh를 비교하면 돼요. 시작 온습도와 문 개방 상태를 맞추고 3회 이상 반복한 평균값을 사용하면 단 하루의 날씨 차이로 생기는 오차를 줄일 수 있어요.

 

이 글은 2026년 7월 한전ON 전기요금표와 2026년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2024년 한국소비자원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 시험, 2023년 삼성전자 개발자 자료, 2026년 LG전자 고객지원 안내를 바탕으로 작성됐어요. 특정 에어컨 모델이나 사용 방식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보증하는 내용은 아니며, 제조사 시험 결과는 제품과 시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실제 소비전력은 제품 용량, 실내외 온습도, 단열 상태와 운전시간에 따라 달라지므로 계산 전에는 한전ON 최신 요율과 청구서의 계약종별, 누진 구간을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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